[TV북마크] 황미나 “남자친구=김종민♥”…구준엽 고백→오지혜 “시간좀”

입력 2018-11-30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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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나 “남자친구=김종민♥”…구준엽 고백→오지혜 “시간좀”

TV CHOSUN ‘연애의 맛’ 김종민, 이필모, 구준엽이 서로의 삶으로 딱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다가서는 뭉클한 진심을 표현했다.

29일 방송된 ‘연애의 맛’ 11회 방송분은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유로방송가구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시청률 돌파,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로의 ‘절친’을 만날 때마다 툭툭 터져 나오는 김종민의 진심에 감동했던 황미나, 이보다 더 달달할 수 없는 김장데이트를 선보였던 이필모와 서수연, 정직한 말로 서로의 마음을 마주보게 된 구준엽과 오지혜의 고백이 안방극장의 심박 수를 상승시켰다.

김종민과 황미나는 각자의 ‘절친’에게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종민은 황미나를 코요태의 공연장에 초대해 20년 지기 멤버들과의 ‘첫 만남’을 가졌던 상황. 수제 도시락과 코요태 전곡 암기 신공을 발휘한 내조의 여‘황’ 황미나와 ‘오직 미나’를 바라보며 열창하는 김종민의 모습은, 공연장에서조차 애틋한 ‘종미나 커플’의 행보를 뽐냈다. 이어 무대 뒤편에서 드디어 ‘종미나 커플’과 마주한 신지와 빽가는 두 사람을 향한 진심어린 응원과 축복을 전했다. 특히 신지는 “종민 오빠가 정말 미나씨를 좋아 한다”며 황미나를 위해서 셀카를 찍고, 와이파이를 찾아 헤맨다는 진실을 폭로해 미나의 얼굴에 함박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그 후 황미나 역시 김종민을 자신의 친한 지인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에는 김종민이 황미나의 친구들에게 “미나가 평소 내 이야기를 하나요”라며 조심스러운 물음을 던졌다. 그러자 황미나의 친구들은 평소에도 미나가 종민에 대한 말뿐만 아니라 자랑까지 쏟아낸다는 사실을 털어놨고 김종민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또한, 황미나는 김종민을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지인들에게 소개했고, 방송이 아닌 진심임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김종민은 조금 전 황미나와 함께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오늘은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는 직접적인 말로 미나와 친구들을 감동에 젖게 했다.

이필모의 위시리스트로 ‘김장 데이트’를 시작했던 ‘필연 커플’은 본의 아니게 주차장에서 시작된 시어머니와의 ‘급상견례’로 식은땀을 흘렸다. 하지만 곧 수연을 달래주는 이필모, 필모의 땀을 닦아주는 서수연으로 인해 달달지수를 100% 회복하며 ‘김장 데이트’에 돌입했다. 처음에는 ‘좌충우돌 사태’가 벌어졌지만, 이내 서로 앞치마 매주기, 서론 없이 바로 허그하기, 김치 먹여주며 꿀 눈빛 주고받기 등 ‘김장 데이트 애정 코스’를 펼쳐내 ‘심쿵’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김장을 끝내고 김치와 함께 막걸리 잔을 부딪치며 “고생 했어”라고 다독이는 이필모, “오빠 덕분에 김장할 줄 아는 여자가 된 거죠.”라고 화답하는 서수연으로 인해 로맨틱의 절정을 달렸다.

구준엽과 오지혜는 서로를 향한 ‘진중한 진심’을 마주했다. 구준엽은 오직 오지혜만을 위한 ‘일본 여행’을 계획했고, 지혜가 좋아하는 소바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맛집을 예약해 ‘오구 소바’를 완성하며 소소한 데이트를 즐겼다. 또한 ‘서로와의 거리 0cm’를 달성한 스티커 사진 찍기를 통해 두 사람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갔다. 그날 밤, 각자의 숙소에서 쉬고 있었던 구준엽은 몰래 빠져나와 한국에서부터 예약했던 아늑한 이자카야 가게로 들어가 지혜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준엽은 처음 지혜와 만났을 때부터 그렸던 지혜의 그림, 지혜가 써 보고 싶다고 말했던 베레모, 지혜가 좋다고 말했던 향수를 준비하고, 지혜를 위한 피아노 연주를 녹음해 들려줬다. “유치하지”라며 수줍어하는 구준엽에게 “처음 받아 봐요”라며 감동하는 지혜의 미소가 이어졌던 터. 하지만 한참을 망설이던 준엽이 “나와, 만나볼래?”라고 정직한 마음을 표현하자, 잠시 망설이던 오지혜는 “카메라가 꺼져도 진솔하게 대해주는 오빠를 보며, 햇갈렸어요”라며 그간 말하지 않았던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오빠도 나도 나이가 어리지 않으니까, 조금 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라는 답을 조심스럽게 전하며, 서로 상처받을까 봐 배려하는 진심을 표현해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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