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의 예고편에서는 지난 회에서 쌍둥이 언니 이재영에게 눈맞춤을 신청한 이다영이 “너는 네 생각만 하고 그래도 가족인데”라며 섭섭함을 토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이다영은 그 동안 사람들에게 언니와 비교당한 설움을 드러내며, “재영이 또한 자신이 나보다 위에 있다는 듯이 말하는 점이 속상하다”고 눈맞춤 신청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재영은 이다영의 서운한 마음을 듣고도 “네가 기분 나빴으면 뭐...”라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고, 이다영은 “기분 나쁘지. 입장 바꿔 내가 그렇게 얘기했으면 어땠겠어?”라고 물었다. 그러나 이재영은 “난 기분 나쁘진 않아”라고 답해, 동생의 심정을 전혀 몰라줬다. 이들 사이의 긴장된 분위기에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는 “와...”라며 한숨을 푹 쉬었다.
결국 이다영은 “너랑 뭔가 대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아. 내 깊은 감정을 얘기하고 싶지 않아”라며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다. 그러자 이재영은 “그럼 날 왜 부른 거야?”라고 물었고, 이다영은 “가!”라고 말해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MC 강호동은 “동생 입장에선 말문이 막혀서,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며 조바심을 냈고, 하하는 “와 이게 진짜야?”라며 어쩔 줄을 몰랐다. 차가워져 가는 쌍둥이 자매 사이의 공기에 이상민은 “‘아이콘택트’ 사상 최초의 불협화음인데?”라며 “예상했던 것과 너무 다르게 흘러간다”고 걱정 가득한 시선을 보냈다.
사진제공=채널A 아이콘택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