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자살 왜?] 최진실 뺨쳤던 청춘스타…가수 활약도

입력 2010-03-29 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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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 최진영은 누구?

90년대 대표 청춘스타에서 가수로…. 그는 누나의 인기에 결코 뒤지지 않았던 멀티 엔터테이너였다. 남매스타로서 고 최진영과 누나 최진실은 90년대 연예계를 사이좋게 양분했다.

71년 2월27일 태어난 최진영은 90년 청춘물인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 누나 최진실을 잇는 대표 청춘스타로 급부상했다.

정상의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한 때는 93년. 활동 무대를 스크린에서 안방극장으로 넓혔고, MBC 청춘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 출연, 누나의 유명세에서 완전히 벗어나 홀로서기에 성공한다.

99년 최진영은 특별한 도전에 나선다. 자신의 실체를 숨긴 채 ‘스카이’(Sky)란 예명으로 가수 겸업에 나선 것. 최진영이란 이름값에 기대지 않고 신인의 자세로 무대에 서겠다는 그의 의지는 데뷔곡 ‘영원’의 엄청난 히트로 더욱 빛을 발한다. 이후 최진영은 스카이란 이름으로 2장의 앨범을 더 내놓았다.

안타깝게도 그의 유작이 된 작품은 2007년 출연했던 KBS 2TV 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다. 누나 최진실의 사망 충격을 딛고 재기를 위한 준비를 했던 그는 연기 활동 재개와 함께 올 가을 가수로서도 컴백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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