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주말 경기 관전포인트] 현대 “박철우 부상이 걱정” 삼성 “취약한 센터진 태산”

입력 2010-04-16 17: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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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철우씨 부상이면 큰일인데”  4세트 중반 박철우가 부상으로 들것에 들려 나가자 연인 신혜인(작은 사진)이 걱정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천안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우리 철우씨 부상이면 큰일인데” 4세트 중반 박철우가 부상으로 들것에 들려 나가자 연인 신혜인(작은 사진)이 걱정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천안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내일 운명의 6차전 관전포인트
내일 운명의 6차전 관전포인트

역시 승부는 뚜껑이 열려야 안다.

모든 이가 삼성화재의 우승을 전망했지만 벼랑 끝에 내몰린 현대캐피탈이 16일 홈 천안에서 2승째를 올리며 오히려 쫓기는 입장이 됐다.

5차전을 승리한 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3~4차전을 연패해 걱정했는데 오늘 같이 하면 7차전까지 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모든 면에서 우리가 졌다”고 털어놓은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과는 대조적인 상황.

현대캐피탈은 손가락 부상에 이어 발목까지 삐끗한 라이트 박철우와 어깨가 좋지 않은 헤르난데스의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반면 삼성화재는 5차전 패인으로 지목된 센터진의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걱정했던 가빈은 꾸준히 제 몫을 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운명의 6차전은 대전충무체육관에서 18일 열린다. 만약 여기서도 현대캐피탈이 승리하면 19일 같은 장소에서 7차전을 치러야 한다. 노장들이 많은 삼성화재는 6차전을 따지 못하면 최악의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



KT&G와 현대건설의 여자부 경기는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6차전이 열린다. 슈퍼 외국인 선수 몬타뇨와 세터 김사니의 찰떡궁합이 어우러져 3승2패로 앞선 KT&G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승부사’ 황현주 감독의 현대건설 저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천안|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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