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볼수록 수염이 잘 어울리시네. 계속 면도 못하게 만들어드려야죠.(SK 박경완. 덥수룩해진 김성근 감독의 연승 징크스 수염을 보며)
○올라가는 2할3푼 타자가 내려가는 3할3푼 타자보다 무서운 겁니다.(SK 박재상. 2할대 초반 타율에 머물고 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잘 던지는 게 아니라 KIA가 못 치는 거야.(SK 김성근 감독. KIA 타격 페이스가 바닥까지 떨어진 것 같다며)
○아버지와 아들의 비밀 이야기에요.(KIA 최희섭. 김선빈과 소곤소곤 대화를 나누다가)
○꼭 한두 번은 생각하고 말해야 했어.(두산 김경문 감독. 홍상삼의 이름이 발음하기 어렵다며)
○6일 쉬고 하루 근무하는데, 나간 날 홈런이나 맞고.(삼성 오승환. 최근 세이브 기회가 잘 오지 않는데 모처럼 등판하면 홈런을 허용한다고 한숨을 쉬며)
○응원하러 왔어요. 작년에도 저 2군에서 올라오고 나서부터 11연승했거든요.(롯데 김민성. 오른손 검지 골절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나온 이유를 묻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