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대신 센터 양지희(26·185cm)와 배혜윤(21·182cm),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우리은행으로 내주기로 했다.
신세계는 골밑을 대폭 보강함으로써 외곽의 김지윤(34·170cm), 김정은(23·180cm)과 조화를 이룰 경우 신한은행마저 위협할 강호로 거듭날 전망이다. 반면 지난 시즌 꼴찌 우리은행은 전력 강화는 커녕 약화가 불을 보듯 뻔해졌다.
비록 초대형 거래가 성사됐지만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권리를 획득한 강지숙이 2주일 새 금호생명에서 우리은행, 다시 신세계로 2차례나 트레이드됨에 따라 FA 규정의 근본취지를 무색케 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나 관련 구단들의 행정력과 도덕성은 여론의 질타를 모면할 수 없게 됐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