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받아주면 바로 웨딩마치
“프러포즈에 대한 대답은 아직…(결혼) 결정되면 발표!” 현역 아이돌 최초의 품절남이 될까. 슈퍼주니어의 멤버 신동(사진)이 교제 중인 여자친구에게 청혼했음을 당당히 밝히며 ‘결혼 초읽기’를 예고했다.
신동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프러포즈에 대한 “여자친구의 대답은 아직 못 들었다”면서도 “결정되면 바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은 청혼 방식은 극적이었다. 얼마 전 발매된 슈퍼주니어의 새 앨범 ‘미인아’ 속지에 “나리야, 우리 결혼하자. 청혼하는 거야. 사랑해줄게, 영원히”라는 메시지를 암호로 담았다. 암호를 푼 것은 역시 슈퍼주니어의 팬들. 이와 관련해 신동은 “팬들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 풀어 당혹스러웠다”라고 속내를 솔직히 털어놓았다.
앨범을 통한 청혼의 후유증도 만만치 않았다. 신동은 “많은 이들이 축복해줄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관련된 인터넷 댓글을 보고 충격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특히 슈퍼주니어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해 한때 자진탈퇴도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러포즈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했다. 신동의 프러포즈에 대해 슈퍼주니어 동료들은 “신동이 앨범 속지의 ‘감사의 글’을 통해 연인에 대해 무언가 남길 거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막상 그 내용을 보니 충격적이긴 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