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베드신을 공개한 소지섭-김하늘. 사진제공= 로고스 필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사랑을 그린 MBC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원’은 1일 방송되는 4회에서 수연(김하늘)과 장우(소지섭)의 파격적인 베드신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극중 6.25 전쟁 발발로 이별했다가 부산에서 극적으로 재회한 장우와 수연이 태호(윤계상)의 눈을 피해 솜틀집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다. 해당 장면을 두고 소지섭은 제작발표회 당시 “온 몸에 멍이 생길 정도로 치열하게 베드신을 찍었다. 방송 심의 수위가 걱정될 정도”라고 촬영 뒷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기도.
촬영 관계자는 “헤어짐을 앞둔 두 사람의 애절한 감정이 더해져 더욱 격정적인 멜로 장면이 완성됐다”며 “눈처럼 흩날리는 솜 먼지 속에서 연출된 ‘솜틀집 베드신’은 극중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회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 받아온 김하늘은 이 장면을 통해 데뷔 이래 가장 강도 높은 멜로신을 선보이게 된다.
촬영 후 김하늘은 “장우와 수연의 사랑이 너무나 애절하고 절박한 상황에서의 사랑 연기라 부담이 컸다”면서도 “소지섭 씨가 많은 부분을 배려하고 이끌어주는 스타일이라 연기하는데 편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30일 방송된 ‘로드 넘버원’ 3회는 7.2%(AGB닐슨미디어)의 시청률을 보여, 첫 회 (9.1%)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소지섭과 김하늘의 수위 높은 멜로 신이 담긴 4회를 통해 시청률 반전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