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손시헌 이어 김태균·박재상 등 줄줄이 결혼
4일 오후, 장원삼(삼성)은 동대구 역에서 귀경 길을 재촉하고 있었다. 넥센 시절 동료인 손승락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지난 주말, 손승락 뿐 아니라 최희섭(KIA), 손시헌(두산), 정우람(SK) 등 야구스타들도 품절남이 됐다.
야구계의 결혼훈풍은 올 겨울 계속 이어진다.
11일에는 김태균(지바롯데)과 전 아나운서 김석류 씨가 화촉을 밝힌다. 같은 날, 박재상(SK)도 품절남이 된다. 박재상은 결혼 이틀 뒤부터 재활캠프에 합류, 신혼여행도 미뤘다. 인륜대사 앞에서도 SK 선수다운 면모.
SK선수로는 정우람, 박재상에 이어 김강민도 18일 결혼한다. 세 선수 모두 김성근 감독을 주례자로 ‘모신’ 탓에 같은 날짜를 피했다.
배영수(전 삼성)는 19일 미스코리아 출신 박성희 씨를, 윤규진(한화)은 12일 탤런트 조하진을 평생의 반려자로 맞이한다. 이범호(소프트뱅크)는 1월 혼인신고를 마친 동갑내기 김윤미 씨와 26일 대구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같은 날, 투수 강영식(롯데)도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고, 롯데 정보명의 결혼식은 18일이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