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보스턴전 4타수 무안타 침묵

클리블랜드 추신수(29)가 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한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083으로 떨어졌다. 전날 보스턴의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터라 기대를 모았지만 보스턴의 좌완 선발 존 레스터에게 꽁꽁 묶였다.

추신수는 1회말 2사 후 레스터의 4구째 커브에 꼼짝없이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1루 땅볼, 6회와 8회에는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2루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8회말 1사 3루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뽑아 1-0으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전영희 기자 (트위터 @setupman11)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