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59구 vs 119구…선발 교체시기 정답은?

입력 2011-04-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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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6 - 3넥센
승:손영민 세:서재응 패:나이트
13일 광주 넥센전 KIA 선발 김희걸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투구수가 59개였지만 6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구원진의 실패로 KIA는 이날 패했고 많은 야구팬들은 선발투수의 조기 강판 이유를 궁금해 했다.

14일 넥센 선발 나이트는 6회 2사까지 119개의 공을 던지고 교체됐다. 두 선발의 투구수 차이는 60개나 된다. 과연 언제 선발을 교체하는 것이 정답일까? 모든 팀은 선발의 한계투구수를 책정한다. 그러나 참고 자료일 뿐이다. 매일 매일 컨디션과 몸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한계 투구수 역시 달라진다. 조범현 감독은 “투구수와 관계없이 볼에 힘이 떨어지면 포수부터 더 이상 어렵겠다는 것을 느낀다.

김희걸 교체는 무실점 때 바꿔, 다음 등판에서 자신감을 갖게 하자는 생각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나이트는 투구수가 100개를 훌쩍 넘은 상태에서도 140km가 넘는 싱커를 던졌다. 최상의 몸 상태가 오히려 교체 타이밍을 한 발 늦게 만든 셈이었다.

광주 |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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