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의 문자투표가 인기투표가 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방영된 ‘위대한 탄생’ 두번째 생방송의 탈락자는 조형우와 백새은이다. 이 둘은 이전 방송인 8일 방송에서 탈락을 간신히 면하고 각각 10위와 9위를 차지한 후보들이다.
8일과 15일, 두 회의 방송에서 보여준 후보들의 실력과 모습은 달랐는데 첫 방송에서 매겨진 순위가 그대로 적용됐다는 것.
이를 발견한 시청자들은 “이 둘이 다른 후보들보다 못한 것 같지 않은데 이미 인기에 따라 순위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냐”며 “그럼 다음 탈락자는 8위와 7위를 차지했던 데이비드 오와 정희주가 되겠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노래 시작 전부터 투표수가 올라가는 것이 ‘인기투표’라는 것을 증명한다”며 “실력으로 평가 받아야하는 오디션의 공정성이 떨어진다”고 비난했다.
반대로 또 다른 시청자들은 “인기 역시 실력이 될 수 있다. 노래할 때 실력 뿐 아니라 매력이 드러나야 진짜 ‘스타’가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위대한 탄생’ 15일 방송은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국기준 21.6%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8일보다 1.2%가량 하락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