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폭행하지도, 폭행을 할 수도 없었다”며 7월2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예당엔터테인먼트 건물에서 벌어진 사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는 임재범과 경호원 두 명이 있었고 이들의 임무는 임재범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전국투어를 앞두고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어 고용한 경호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호원 두 명의 책임은 임재범이 위해를 당하는 걸 막고, 임재범이 혹시 모를 우발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을 막는 일이었다”며 “소속사에서도 (사고 당시)목격자들의 증언을 듣고 여러 차례 확인했지만 경호원들은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는 소임을 분명히 다했다”고 강조했다.
예당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재범은 자신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 모 씨와 충돌을 빚은 이후 피자를 나눠먹고 배드민턴도 함께 치는 등 화해의 기회를 마련했다.
소속사 측은 “형·동생으로 지내기로 하고 좋은 분위기로 헤어졌는데 한 달이 지나고 나서 이런 일(고소)이 생겼다”며 당혹스러워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