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결승에서 볼트는 출발 총성이 울리기도 전에 스타트 블록을 박차고 나가 실격됐다.
부정 출발을 알리는 두 번째 총성이 울리자 분노한 표정으로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진 볼트는 고함을 지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2008베이징올림픽, 2009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에서 100m, 200m 400m 3관왕에 올랐던 볼트는 대구에서도 전 종목 석권을 노렸지만 한 순간의 실수가 뼈아팠다.
‘볼트 빠진’ 남자 100m 결승선은 요한 블레이크(23·자메이카)가 9초92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대구 | 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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