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의 미래를 짊어질 바둑 꿈나무를 후원하는‘삼성화재 후배사랑 연구생리그 장학금(이하후배사랑 장학금)’ 후원 조인식이 9월6일 서울 중구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에서 열렸다.
조인식에는 삼성화재 지대섭 사장과 오훈택 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최규병 기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인식에서 지대섭 사장은 “삼성화재 후배사랑 장학금은 세계최강 한국바둑의 위상을 이어가게 할 수 있는 ‘한국 바둑계의 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바둑 꿈나무들이 ‘제2의 이창호¤이세돌’로 커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배사랑 장학금’은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를 통해 적립한 장학금을 9월부터 12월까지 열리는 ‘삼성화재 후배사랑 연구생리그’의 성적 우수자에게 수여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삼성화재배 본선 32강전부터 준결승전까지 한국 선수가 승리할 때마다 1집당 1만원씩(불계승시 30만원) 적립된다. 연구생의 선배격인 프로기사가 선전할수록 후배 연구생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의 액수가 커지는 것이다.
바둑계에서는 ‘후배사랑 장학금’이 선배 프로기사와 후배 연구생간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8월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삼성화재배 32강전에서는 542만원이 적립됐으며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장학금 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에도 915만원을 모아 바둑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사진설명> 삼성화재 지대섭 사장(왼쪽)과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이 2011년 삼성화재 후배사랑 연구생리그 후원 협약식을 갖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원)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