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눈 감고 맹렬공부중? ‘조는 거 아니에요’

입력 2011-11-10 11: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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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차범근 블로그

사진출처=차범근 블로그

차범근이 5개월만의 해설 복귀를 위해 맹렬히 공부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차범근은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에 '11일 월드컵 예선 중계를 맡았다. 공부해야한다. 눈뜨자마자 아랍선수들 이름 외운다'라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차범근은 자택 침실로 보이는 방의 침대에 누워 목에 수건을 두른 채 눈을 감고 있다. 손에는 아이패드가 들려있다.
차범근은 '졸고 있는 게 절대 아니다'라며 '눈감고 선수들 위치랑 등번호, 이름을 암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차범근은 '목에 수건은 소리내다보면 목이 가라앉기 때문에 보호차원에서 따뜻하게 하는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금 감기에 걸려있기 때문이라는 것. '공부한번 요란하게 한다고 울마누라 구박하고있습니다. 편도선을 보호한다는 약도 먹었습니다'라며 5개월만의 해설 복귀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이어 '두리는 어제밤 두바이로 떠났다'라며 '모레면 우리 가족의 절반 이상이 두바이에서 모인다'며 가족애도 과시했다.
누리꾼들은 '언제 봐도 부러운 가족', '너무 오랜만이에요!', '항상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차범근은 오는 11일 있을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대 UAE전의 해설로 나선다. 현재 한국 대표팀은 3차 예선에서 2승 1무, 승점 7점으로 B조 1위다.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 진출권을 자력 획득한다. 11일 UAE전 승리시, 다음 경기는 홈에서 6-0으로 이겼던 레바논전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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