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사진제공 | SBS E!
지난 23일 방송에서 김정남을 첫 쇼 하위 세 팀에 뽑혔다. 이어 재도전 미션 선택에서 42.195km 마라톤을 선택해 지난 24일 녹화를 진행했다.
김정남은 오후 2시 서강대교에서 올림픽대교까지 갔다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마라톤을 시작했다. 빠르지 않은 속도로 달린 김정남은 약 30분 후부터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김정남은 “처음 팝핀 연습할 때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따라했다. 다리에 팝핀을 주는데 안쪽으로 굽히며 해야 하는 것을 바깥으로 다리를 피며 팝핀을 주었다. 그러다 보니 연골이 많이 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리를 절며 마라톤에 임한 김정남은 결국 해가 진 오후 늦은 시각에 왼쪽 무릎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다리를 건드리지도 못할 정도로 아픔을 호소해 제작진이 부른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김정남의 무릎을 본 의사는 “MRI나 CT를 찍어봐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겠지만 X-Ray상으로도 확인 할 수 있을 만큼 무릎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진단을 내렸다.
하지만 무슨 일이 벌어져도 마라톤을 완주하겠다는 김정남과 김정남의 건강을 걱정하는 제작진 사이에서 큰소리가 오고 갔다는 후문.
김정남이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을 지는 30일 밤 12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