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이 MBC창사 5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빛과 그림자’(최완규 극본, 이주환 이상엽 연출)에서 7전8기의 정신을 빛내며 CEO로 화려하게 부상했다.
13일 방송된 드라마 ‘빛과 그림자’ 23회에서 강기태(안재욱 분)는 신정구(성지루 분)와 동료들을 모아놓고 “‘빛나라 쇼단’ 해체”라는 충격적인 선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는 그 동안 갖은 고생과 노력 끝에 ‘빛나라 쇼단’ 해체가 아닌,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빛나라 기획사’가 세워지는 최고의 순간이었던 것.
이에 한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강기태’라는 인물을 통한 대리만족,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성대한 창립식을 열며 도약을 꿈꾸는 기태가 장철환(전광렬 분)을 조롱하기 위해 초대장을 보냈지만, 장철환 일행은 기태의 의중을 알면서도 역공을 펼치고자 일부러 창립식에 나타나는 등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관련 방송은 14일 오후 9시 55분.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