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데뷔전 143km 합격투

입력 2012-03-16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먼. 스포츠동아DB

두산전 선발등판…3이닝 2K 무실점

롯데 새 용병 쉐인 유먼(사진)이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한국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유먼은 선발 3이닝 동안 투구수 39개에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를 찍었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15일 이날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뒤 유먼의 제구력에 점수를 줬다. “스피드는 140km 초반이 나왔는데 더 나올 수 있다”고도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변화구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주로 시험했는데 무난했다는 평가다. 아직 커터를 비롯해 보여주지 않은 구종도 있다며 기대를 걸었다.

유먼은 “투심 위주로 던졌는데 앞으로 다른 구종도 섞어가며 던지겠다”고 밝혔다. 컨디션에 관해서는 “몸 상태는 좋지 않았고, 집중력도 떨어져 있어 어려웠지만 비교적 투구는 괜찮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앞으로 지구력 향상에 신경을 쓰겠다”고 향후 과제를 밝혔다. 롯데라는 팀에 대해서는 “팀 적응은 어렵지 않다. 동료들도 친근하고 내가 활발한 성격에 농담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