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문화예술사업의 주역 배수영 작가

입력 2013-05-14 13: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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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작가 배수영이 강원도를 무대로 한 다양한 예술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수영 작가는 일본 토요타 자동차, 하얏트호텔 미술관과 작업을 했고 주일 한국 대사관 문화원. 오사카 대한민국 총 영사관에서 수석 큐레이터를 맡았던 중견 작가.

배 작가는 2011년 귀국해 문화예술종합기업 씨에이치이엔티 소속으로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그 무대가 강원도였다.

배 작가는 국가적 관심사였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특별 전시행사를 기획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2011년2월 IOC 실사단의 알펜시아리조트 방문에 맞춰 일본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의 포스터로 명성을 떨친 츠루타 이치로를 비롯해 프랑스 국립 핸느 에꼴데 보자르 대학 교수인 노경화 미디어 아티스트, 스위스에서 가장 핫한 일러스트레이터인 토마스페로딘 등 10여명의 작가를 초대해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평창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노력했다.

유치기원 전시행사에 이어 알펜시아 리조트에 대규모 야외 미술공원 조성 사업을 벌여 다시 한번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휴(休)’, ‘에코터널’, ‘숨쉬는 지구’, ‘상상 충전소’ 등 알펜시아리조트 내 분수광장과 웰컴 센터의 야외와 컨벤션센터 내에 전시한 그의 작품은 오가는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소속사 씨에이치이엔티가 기획·제작 하고, 강원도와 동해시, 평창군, 철원군이 제작 지원하여 KBS에서 방송한 ‘DNA 코리아’(부제:미술. 세상을 바꾸다)의 총괄 기획 및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배수영 작가는 “강원도와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많이 해서 그런지 정이 많이 들어 제2의 고향 같다”고 말했다.

배수영 작가와 강원도와의 각별한 인연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소속사 씨에이치이엔티 지난해 제작해 시민 참여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은 ‘DNA 코리아’의 시즌 2가 올해 방송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씨에이치엔티는 가을 방송을 목표로 ‘DNA 코리아 2’를 강원도와 도내 시·군과 손잡고 곧 제작에 들어간다.

한편, 배수영 작가는 현재 코레일이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는 ‘중부내륙권 철도 관광 상품개발’의 역사 디자인 자문으로 ‘힐링 스테이션’ 이라는 주제로 제천역의 플랫폼을 포함한 역사 전체의 도안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 철암역과 추전역 등도 협의 중에 있고, 7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명성황후’ 전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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