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시장 다양화 위한 新노출창구로 모바일 플랫폼 주목 (제1차 음악산업포럼)

입력 2015-07-18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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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시장 다양화를 위해 모바일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권석정 피키캐스트 에디터는 17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2015 제1차 음악산업포럼’에 참석해 대중음악의 새로운 노출창구로써 모바일 플랫폼을 주목했다.

이날 첫 세션인 ‘진화하는 음악 프로그램 - 음악시장의 확대를 위한 미디어의 역할’의 발제자로 나선 권석정 에디터는 현재 대중음악시장의 문제점을 짚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실제 국내 대중음악시장은 TV방송이 주요 노출 창구이지만 가요 순위프로그램은 아이돌 음악에 편중돼 있는 상황이며, 순수음악프로그램은 폐지를 거듭하고 있어 다양한 음악의 노출 창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이에 권석정 에디터는 “모바일이나 SNS 역시 팬과 음악을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례로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2010년부터 '온스테이지' 페이지를 통해 총 250여팀 700편 인디 뮤지션을 소개해 왔으며, 최근에는 피키캐스트와 몬캐스트 등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 역시 제각각의 방식으로 다양한 음악들을 소개하고 있다.

토론 패널로 참여한 KBS2 '뮤직뱅크'의 김호상 CP는 "음악프로그램은 투자대비 수익률이 낮고 순위프로그램은 콘텐츠가 같고 무대만 다르기 때문에 대체제가 많다"며 "가수들의 음악 포맷이 비슷해서 대중이 식상함을 느낀다"고 음악을 소개하는 새로운 플랫폼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차우진 평론가 역시 "대중음악의 주타깃인 10~20대가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에 음악 환경, 콘텐츠 소비 환경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현 실정에 맞는 음악 노출 창구의 마련을 촉구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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