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종 암’ BOS 패럴 감독, 상태 호전… 2016시즌 복귀

입력 2015-10-23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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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존 패럴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림프종 암 치료를 위해 잠시 지휘봉을 놓았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존 패럴 감독이 차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은 패럴 감독이 23일(이하 한국시각) 메사추세츠 제너널 호스피털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차도를 보이고 있다고 같은 날 전했다.

또한 보스턴은 오는 24일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이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패럴 감독은 지난 8월 중순 림프종 암 1기임을 밝혔다.

이후 패럴 감독은 이달 초 병원에서 화학요법에 의한 치료 과정을 마쳤고 퇴원했다. 이제 패럴 감독은 다시 보스턴을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패럴 감독은 이날 “팀과 가족, 친구, 팬들로부터 받은 엄청난 성원에 정말 감사한다. 특히 디트로이트와 메사추세츠 제너럴 호스피털에서 나를 치료해 준 능력 있는 의사들에게도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패럴 감독은 “다시 일터로 돌아가 또 하나의 챔피언 타이틀을 보스턴으로 가져올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복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비쳤다.

보스턴의 데이브 돔브로스키 야구부문 사장은 “오늘 패럴 감독의 소식을 듣고 짜릿한 기쁨을 느꼈다. 무엇보다도 패럴 감독과 가족이 지난 두 달 동안의 치료과정을 극복했다는 점이 기쁘다. 그의 강인함과 용기를 존경하고 우리의 감독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럴 감독은 2013년부터 보스터 레드삭스를 지휘했다. 부임 첫 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암 투병으로 지휘봉을 놓은 8월 14일까지 보스턴 감독으로 218승 220패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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