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아이가 다섯’ 막장 없는 3色 청정 로맨스

입력 2016-03-14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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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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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소유진, 안우연·성훈·임수향·신혜선, 심형탁·심이영의 사랑 이야기가 KBS2 주말극 '아이가 다섯'의 활력을 더했다.

13일 '아이가 다섯' 8회에서는 각 커플의 관계 변화가 그려졌다.

안재욱과 소유진은 재혼로맨스를 본격화했다. 팀장과 대리 그 이상의 설렘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이상태(안재욱)와 안미정(소유진)은 한강에서 자전거 데이트를 하며 기분전환을 했다. 안미정은 "웃으니까 좋잖아요"라는 이상태 말에 과거 이상태가 자신에게 보였던 관심을 회상, "저 좋아하세요?"라고 물었다. 이상태는 이 말을 듣고 놀라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태는 "내가 왜 안 대리를 좋아합니까"라며 "안미정 씨는 내 스타일이 아닙니다"라고 안미정과의 관계를 명확히했다. 그러나 갑자기 다가온 자전거 때문에 두 사람은 함께 넘어졌고 안미정은 물론 이상태도 이상한 심장 두근거림을 느꼈다.

이후 이상태와 안미정은 자동차 사고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다시 만났다. 이상태는 "블랙박스는 알고 있겠지"라며 안미정의 자동차 사고도 무심한듯 완벽하게 해결했다. 경찰서에선 블랙박스에 녹음된 안미정의 자아도취 벌언, 이상태와의 관계에 대한 진짜 속마음 등이 고스란히 나타나 재미를 더했다. 8회는 자동차 사고 때문에 편이 나뉘게 된 이상태와 안미정, 윤인철(권오중)과 강소영(왕빛나)의 만남으로 마무리됐다. 이상태가 안미정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할 지 기대감을 높인다.

'아이가 다섯'에는 사각 관계에 놓인 커플도 있다. 장진주(임수향)·이연태(신혜선)·김태민(안우연)·김상민(성훈)이 사각 로맨스의 주인공들이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함께 일하게 된 이연태와 김태민은 하굣길을 함께 했다. 때마침 장진주(임수향)가 두 사람에 앞에 나타났고 김태민은 "연태야, 나 진주한테 사귀자고 했다"라고 말해 이연태를 섭섭하게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김태민의 마음과 달리 장진주는 이연태에게만 말을 걸었고 이연태와 하지도 않은 약속을 핑계로 자동차를 타고 쇼핑을 하러 갔다. 알고보니 밀당을 시도한 장진주의 연애 전략이었던 것이다. 이연태는 "태민이가 얼마나 착한데 태민이한테 그러냐"고 화를 내며 외사랑하는 여자의 슬픈 감정을 나타냈다. 이어 전화를 건 김상민(성훈)에게 신경질을 부려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형제인 김태민과 김상민은 각자 다른 여자, 장진주와 이연태 생각으로 고민을 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아이가 다섯' 이호태(심형탁)·모순영(심이영)는 애틋한 사랑을 그려냈다. 두 사람은 첫 사랑이다. 이호태(심형탁)는 독립 영화 투자 계약을 위해 영화사를 방문했다. 그는 영화사 관계자이자 동창인 친구에게서 모순영(심이영)의 소식을 접했다. 앞서 이호태는 모순영과 만나 '미국에서 결혼해 잘 살고 있다'는 모순영 말을 믿고 있던 상황이다. 친구는 "순영이 만나도 정수기 같은 거 사주지 말라"고 이호태에게 모순영이 결혼 생활에 실패해 힘들게 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호태는 친구를 한 대 치고 모순영에게 전화를 걸어 진실을 확인하게 위해 나섰다.

'아이가 다섯'은 출생의 비밀, 이유없는 폭력 등 막장 드라마의 요소 없이 청정 로맨스를 보여주며 주말드라마 최강자로 자리잡았다. 9회는 오는 19일 밤 7시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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