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액셀러레이터 킹슬리벤처스, 스타트업 공모전
2020년 시장 규모가 5조6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는 반려동물 관련 창업이 활발하다. 특히 창업 인프라를 갖추지 못해 아이디어에 머물거나 진입장벽이 낮은 소규모 쇼핑몰에 몰려있던 초기 단계의 창업 기업을 벤처 단계로 성장시키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계 액셀러레이터 킹슬리벤처스는 최근 녹십자수의약품과 손잡고 반려동물, 산업동물, 수산생물 분야의 스타트업 공모전을 진행한다. 창업 7년 이내 국내기업이 대상이다. 지원 서류제출은 5월10일까지이며, 킹슬리벤처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서류·대면 평가를 거쳐 7~8월 중 최종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킹슬리벤처스로부터 사무 공간과 최소 1억~3억 원의 초기 투자비용을, 녹십자수의약품으로부터 제조 등 기술 관련 자문 등을 제공받는다. 또한 최대 9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팁스‘(TIPS) 프로그램과 대표자가 재창업자일 경우 최대 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재도전 성공패키지’도 지원할 수 있다. 팁스는 중소기업청이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킹슬리벤처스는 팁스 운용사 중 한 곳이다.
스포츠동아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