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뉴스룸’ 빅히트·BTS 법적분쟁 정정보도 “비판 수용” (종합)

입력 2019-12-16 21: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리뷰] ‘뉴스룸’ 빅히트·BTS 법적분쟁 정정보도 “비판 수용” (종합)

JTBC '뉴스룸'이 그룹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게 사과했다.

'뉴스룸' 손석희 앵커는 16일 "최근에 '뉴스룸'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소속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정황을 보도했다. 후속 취재 결과, 실제로 법적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뉴스룸'이 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수익 분배 문제로 갈등, 법률 자문을 구했다는 보도를 한 데 대한 후속 보도인 것이다.


‘뉴스룸’에 따르면, 한 법무법인 내부방에 방탄소년단 정산 관련 법적 대응을 해도 이해 충돌 문제가 없겠느냐는 자문이 올라왔다. 이해 충돌 문제를 따지는 행위는 보통 소송 전에 한다.

‘뉴스춤’ 측은 “방탄소년단 측도 해당 법무법인에 소송을 의뢰하거나 진행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법무법인도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보도 후 손석희 앵커는 “방탄소년단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 없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일부 건물 촬영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소송이 진행되지 않았는데 너무 앞서 보도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사과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최초 보도 후 방탄소년단과의 법적 분쟁을 '사실무근'이라고 일축, "부정적인 표현으로 마치 방탄소년단이 당사와 심각한 분쟁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나아가 갈등을 조장하는 식으로 보도한 점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취재 과정에서도 저널리즘의 원칙을 강조하는 언론사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수준의 취재 행태를 보여줬다"고 JTBC의 사과와 답변을 요구한 바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