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파맥스 독점판매 유통 계약을 맺은 현대약품 이상준 대표(왼쪽)과 한국얀센 채리 황 대표
정신신경계(CNS) 영역 지속적으로 확대 계획
현대약품이 한국얀센의 항전간제(항경련제) ‘토파맥스’(성분명 토피라메이트)의 한국 독점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약품은 토파맥스정 및 토파맥스 스프링클 캡슐의 국내 유통 및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토파맥스는 1996년 미국 FDA 허가 이후 한국 식약처 허가를 받아 25년 이상 뇌전증 환자 치료에 처방되어 온 2세대 뇌전증 치료제다. 2005년 편두통 예방 적응증 추가 이후 편두통 예방을 위한 1차 약제로도 권고되고 있다.
뇌전증은 뇌신경 세포의 일시적이고 불규칙적인 이상 흥분 현상에 의해 의식 소실, 발작 등과 같은 증상이 만성적,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항경련제는 이러한 뇌세포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하고 미약한 억제력을 강화시켜 발작을 저지하는 작용을 한다. 2세대 약물은 1세대에 비해 부작용이 적으며 약물 상호 작용 측면에서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새롭게 토파맥스를 제품군에 포함시킴으로써 CNS 질환 시장에서의 입지 또한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약품은 CNS(정신신경계)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영업, 마케팅 활동뿐 아니라 치매치료제인 타미린 서방정 및 치매복합제 개발 등 연구개발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