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데뷔 후 처음으로 영화 주제곡 불러

입력 2009-09-11 18: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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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스포츠동아 DB]

가수 이선희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영화 주제곡을 부른다.

이선희는 24일 개봉하는 수애, 조승우 주연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감독 김용균·제작 싸이더스FNH)의 동명 주제곡을 열창했다.

이선희는 2005년 발표한 13집 수록곡 ‘인연’이 ‘왕의 남자’의 홍보영상에 사용되기도 했지만 주제곡을 부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선희는 이달 초 제작사 싸이더스FNH 김미희 대표와 김용균 감독, 최용락 음악감독 등을 만나 주제곡을 불러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 직후 이선희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편집본을 보았고 직접 노래를 작사, 작곡하겠다고까지 나섰다.

이에 따라 이선희는 단 하루 만에 노래를 지었고 7일 녹음을 마쳤다.

김미희 대표는 “최근 전국 투어 콘서트를 펼치고 있는 바쁜 와중에도 이처럼 열정을 보여줘 감사하다”면서 “편집본을 보면서 대략적인 멜로디와 리듬 등이 떠올랐다면서 작사, 작곡을 자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선희는 극중 명성황후 수애와 호위무사 조승우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에 걸맞는 감성으로 노래를 지어왔고 제작진은 단박에 이를 주제곡으로 채택했다는 후문이다.

이선희가 부른 주제곡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영화 속 두 주인공의 안타까운 사랑을 드러내는 애절한 멜로디와 그녀 특유의 음색이 어우러지는 노래. 극중 후반부 조승우의 회상신에 등장한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명성황후와 그 호위무사의 사랑을 그리는 영화로 추석 시즌을 겨냥해 관객을 만난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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