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팀조직력깨뜨리는선수내보낼수도”

입력 2007-12-31 15: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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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정신무장을 강조하며 ‘집안단속’에 나섰다. 31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팀의 조직력을 흐트러뜨리는 선수는 팀에서 내보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내가 팀을 맡은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우리는 모든 선수가 함께 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어왔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흔들리는 몇몇 선수에 대해서는 변화가 불가피하다. 그들을 내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크리스마스 파티 파문과 관련해 불미스런 사건을 일으킨 선수들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날린 셈이다. 또, 퍼거슨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무절제한 생활에 대해 꼬집기도 했다. 그는 “요즘 스타 선수들은 자신이 연예인이 된 것처럼 행동을 하기도 한다”면서 “귀걸이나 문신 등으로 개성을 표현 하는 것도 좋지만 축구선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경기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퍼거슨 감독의 발언은 웨스트햄에 일격을 맞은 후에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끈다. 12월 들어서만 정규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올랐던 맨유는 웨스트햄에 패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했다. 경기 내용도 무기력했다. 같은 날 선두 경쟁자인 아스널이 에버턴에 4-1의 대승을 거두면서 선두 자리도 다시 내놓아야 했다. 〈경향닷컴〉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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