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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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JTBC ‘뭉쳐야 찬다4’에서 대한민국 공격수 전설들의 라이벌전이 다시 한 번 불꽃을 튀겼다.

11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4’ 39회에서는 안정환 감독의 ‘FC환타지스타’와 이동국 감독의 ‘라이온하츠FC’가 판타지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었다. 상대 전적 2승 2패로 팽팽했던 두 팀은 이날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을 펼치며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종편 채널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동국은 7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팀을 살리고 안정환을 넘기 위해 선수들에게 개인 미션을 부여했다. 특히 인피니트 남우현에게는 파울 3회 미션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몸싸움을 주문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는 거칠었다. 라이온하츠 골키퍼 송하빈이 환타지스타 전태현과 충돌 후 쓰러지며 그라운드가 얼어붙었고, 이신기 역시 다리를 잡고 넘어지며 부상 우려를 낳았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상황에서 양 팀 감독의 표정은 굳어졌다.

양 감독 모두 VAR 사용에 신중했다. 환타지스타 류은규가 밀려 넘어졌지만 안정환은 VAR을 쓰지 않았고, 이동국 역시 이신기가 뒤에서 잡혔음에도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전반 중반 흐름을 바꾼 건 페널티킥이었다. 송하빈이 전태현의 진로를 방해하며 경고를 받았고, 키커로 나선 에이스 게바라는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취골을 기록했다. 앞선 두 차례 페널티킥 실패를 씻어낸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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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0분여에는 한현민과 전태현의 연계 끝에 게바라가 다시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스코어는 2대0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라이온하츠의 반격도 거셌다. 이동국은 과감한 교체와 포지션 변화를 단행했고, 이신기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후반 막판 이용우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불릴 만큼 치열했던 안정환과 이동국의 자존심 대결은 또 한 번 결론을 미뤘다.

방송 말미에는 박항서 감독이 합류한 ‘FC캡틴’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김남일의 ‘싹쓰리UTD’의 총력전이 예고돼 기대를 더했다. ‘뭉쳐야 찬다4’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1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