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박지성“요르단에한풀이”

입력 2008-05-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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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27)의 얼굴은 밝지 않았다. 박지성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지만 최고의 무대인 결승전에서 그라운드가 아닌 관중석에 있었다. 경기 종료 후 동료들과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리머니를 연출했지만 그의 목에는 우승 메달도 없었다. 추후 우승 메달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팀 기여도가 높았던 그였기에 결승전 결장은 더욱 씁쓸할 수밖에 없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2007-2008 시즌을 모두 마친 박지성의 다음 무대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전. 24일 입국할 예정인 박지성은 28일 대표팀에 합류해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전부터 총 4경기를 치른다. 몸 상태는 좋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충분하게 훈련해 곧바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또한 2007-2008시즌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은 까닭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아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있다. 박지성은 요르단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던 한풀이에 나선다. 3월에 열렸던 월드컵 예선 북한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장거리 여행 탓에 부진했지만 이번 요르단전은 준비 기간에 좀 더 여유가 있다. 박지성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장으로 아쉬움이 컸던 국내 축구팬들은 태극마크를 달고 상암벌로 돌아오는 ‘산소탱크’를 기다리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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