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단분석]‘화신’진영수중심…패기로뭉쳤다‘STX’

입력 2008-05-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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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지난해 3월 창단한 STX 성적은 11승 11패. 진영수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스타 프로게이머가 없었던 STX로서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팀을 이끌고 있는 것은 국내 e스포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김은동 감독이다. 그는 과거 e스포츠협회가 없었던 당시 국내 e스포츠를 이끌던 ‘게이머 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이후에도 협회의 중요사안을 논하는 자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 김 감독은 STX의 전신인 ‘소울(Soul)’에서 재정적인 문제로 많은 선수들을 떠나보내는 어려움을 겪었다. 조용호, 변은종, 김남기 등 팀의 중심에 있던 선수들을 다른 게임단으로 이적시켰지만 그는 팀을 묵묵하게 이끌고 2007년 프로리그에서 갚진 준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그의 뒤에는 팀의 대들보이자 올 시즌 주장을 맞고 있는 진영수와 ‘곰TV MSL 시즌4’에서 준우승한 김구현이 있다. 진영수는 지난해부터 팀의 에이스를 담당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김구현은 지난해 부쩍 성장하며 이제는 팀의 큰 축을 담당하게 됐다. 이외에도 김윤환, 박종수 등이 팀의 고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허리 축을 담당하는 멤버들도 기대할만하다. 김윤중, 김민제, 최연식 등의 멤버들도 아직 프로리그 경험이 적어 활약은 부족하지만 지난해 김구현이 그랬던 것처럼 방송 경기에 적응만 한다면 훨씬 더 좋은 성적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경험부족과 선수 라인업이 엷은 것이 팀의 약점이다. STX는 현재 프로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팀들 중에서 팀원 간 평균 연령이 21.4세로, 어린 선수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시즌 초반부터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최호경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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