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올림픽경험을살려좋은모습보여주겠다”

입력 2008-09-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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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험을 살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축구국가대표팀의 김동진이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김동진(26, 제니트)을 비롯한 23명의 태극전사들은 3일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20분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김동진은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살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성화 감독(53)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후배들을 이끌고 올림픽에 출전했던 김동진은 ´허정무호´에서도 어엿한 중고참으로서 대표팀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김동진은 ″후배들도 많고 올림픽팀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대표팀의 밝은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4일 막을 내린 베이징올림픽에서 올림픽대표팀은 아쉽게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동진은 ″올림픽은 지나간 과거일 뿐이며 월드컵은 새로운 시작이다. 북한전은 첫 경기이니 만큼 기회가 찾아온다면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북한전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허정무 감독은 그동안의 훈련에서 김동진에게 왼쪽 측면 수비를 맡겼고, 전술훈련에서 김동진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공격을 한층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동진은 ″주전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할 선수들이 많이 있다. 특히 김치우는 공수능력이 탁월해 좋은 경쟁자라고 생각한다″며 김치우(25, 대구)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김동진과 함께 러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범석(24, 사마라FC)은 ″(김)동진이 형 같은 좋은 선배와 함께 뛸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 북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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