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2군 경기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장타력 부활을 예고했다.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5일 도다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 2군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낸 이승엽은 3회 1사 1루의 2번째 타석에서 1루수 직선타가 병살이 돼 아쉽게 돌아섰다.
이승엽 6회 3번째 타석서도 1루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베이징올림픽 복귀 후 첫 장타다.
이승엽은 지난 달 28일 요미우리 1군에 복귀한 뒤 3일 히로시마전까지 6경기에서 타율 0.400(20타수 8안타) 2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이 복귀한 후 기록한 8개의 안타 모두 단타였다. 비록 2군 경기지만 2루타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승엽은 9회 2루타를 때려낸 뒤 대주자로 교체됐고, 요미우리는 3-6으로 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