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이 생전 마지막으로 모 여성 월간지 편집장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죽고 싶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최진실은 2일 0시 47분 휴대전화로 평소 친분이 두터운 여성지의 편집장 김 모 씨와 7분간 통화했다. 김 씨는 최진실을 평소 ‘누나’로 부를 정도로 절친한 사이.
이날 통화에서 최진실은 김 씨에게 “힘들다”는 말을 했고 이에 김 씨는 “누나답지 않게 왜 이러느냐”면서 위로했다. 김 씨의 위로에도 불구하고 최진실은 “죽고 싶다. 이게 마지막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평소와 다른 모습에 놀란 김 씨는 곧장 최진실의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김 씨는 전화를 받은 친척 박 모 씨에게 “누나(최진실)가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느낌이 이상하니 잘 살펴봐 달라”고 부탁했다.
박 씨와 최진실의 어머니 정 모 씨는 최진실의 침실로 들어갔지만 침대에 앉아있던 최진실은 곧바로 욕실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어머니는 “괜찮다”는 최진실의 말에 방을 나왔지만 5시간 뒤 싸늘한 주검으로 변한 딸을 발견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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