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성준PO전암표기승…일부팬벌써텐트노숙

입력 2008-10-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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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 개막이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삼성과의 준 플레이오프 부산경기 입장권은 지난 4일 인터넷 예매를 실시한지 30여분만에 2만6000매가 모두 팔렸다. 현장 판매분을 구입하기 위해 일부 열성팬들은 7일 오후부터 사직구장 앞에 텐트를 치고 노숙준비에 들어가는 롯데 팬들의 열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야구장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등에는 표를 구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고, 일부 인터넷 경매사이트 등에는 벌써부터 웃돈을 얹은 암표 판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터넷 경매사이트에는 2만5000원짜리 지정석 입장권 4장을 4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랐고, 1만5000원짜리 일반석 4장도 15만~20만원에 나오는 등 암표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4000매가 판매되는 8일에는 암표상들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경찰은 의경 1개 중대와 경찰관 40여명을 현장에 배치해 대대적인 암표상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장에서 암표를 팔다 경찰에 적발되면 즉결심판에 넘겨진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입장하지 못한 부산 팬들을 위해 사직야구장 입구 야외광장에 200인치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야외응원전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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