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영표해외파소속팀복귀…상승세이어간다

입력 2008-10-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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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의 최종예선 첫 승을 합작한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은 16일 오후 1시5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출국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박지성은 전날 UAE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팀을 진두지휘했다. 이 경기에서 박지성은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가며 1골1도움을 기록, 한국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전반 25분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국내 팬들을 열광시켰다.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 맨유로 돌아간 박지성은 오는 19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박지성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맨유의 일원으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며, 보다 많은 경기에 출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던 이영표(31, 도르트문트) 역시 같은 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영표가 속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8일 오후 10시30분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하지만, A매치데이 동안 팀을 비웠던 이들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유럽과 시차가 많이 나는 아시아에서 두 경기를 치렀다는 점과 대표팀에 합류했던 동료 선수들에 비해 비행 시간이 길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발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김동진(26, 제니트)과 오범석(24, 사마라FC) 역시 같은 날 러시아로 출국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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