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응원전필수품?담요-찜팩꼭챙기세요

입력 2008-10-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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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 날씨도 한국시리즈의 열기를 식히지는 못한다. 하지만 11월 1,2일(6,7차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야간 경기로 열리는 야구장을 직접 찾아 관람할 야구팬들이라면 가을밤 추위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야구를 더 즐겁게 관전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 오후 6시부터 야구장에는 벌써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7시가 넘어가면 1회를 앉아 있는 것도 힘들만큼 추위가 찾아든다. 때문에 한국시리즈에 익숙한 골수 야구팬들은 준비부터 남다르다. 무릎담요를 준비하는 것은 필수. 관람석 의자가 딱딱하고 차갑기 때문에 수건이나 얇은 방석을 준비하면 한결 따듯하다. 열을 발생시키는 찜팩을 준비하는 것도 노하우다. 보통 12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야구가 끝날 때까지 체온을 지킬 수 있다. 낚시광을 위한 발열 조끼도 좋다. 옷차림에도 신경 써야 한다. 되도록 여러 겹을 겹쳐입는 것이 좋고 모자가 달린 후드 티나 비니, 겨울용 파커 준비도 필수다. 보온병에 따듯한 차를 담아가는 것도 좋다. 장갑과 두툼한 양말, 방한화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야구장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는 남성들은 여자친구의 몫까지 철저하게 준비해보자. 당신의 따뜻한 배려에 그녀는 분명히 감동할 것이다. 문학|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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