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프로농구라이벌구도…‘만나면으르렁’전창진vs안준호

입력 2008-10-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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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TF자존심건통신라이벌전…삼성-LG도‘블루-레드’색깔전쟁
2008-2009 프로농구는 라이벌 열전으로도 뜨거울 전망이다. 13번째 시즌을 맞이한 KBL의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라이벌 구도가 형성돼 있다. 다양한 ‘라이벌’ 대결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 동부 전창진 VS 삼성 안준호 두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프전을 치르면서 독설을 내뱉어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안준호 감독이 전창진 감독을 향해 “치악산에 사는 호랑이를 사냥하겠다”고 선전포고해 두 사람의 신경전은 극에 달했다. 농구계의 달변으로 통하는 두 감독의 ‘설전’은 이번 시즌 뜨거운 감자다. ○ 통신 라이벌전 서울 SK와 부산 KTF의 통신 라이벌전은 계속된다. 두 팀은 매 경기마다 응원단까지 동원할 정도로 맞대결에 자존심을 걸고 있다. 2006년 미국에 머물던 KTF 소속 방성윤(SK)을 트레이드로 SK가 데려온 뒤 뒷돈 루머까지 퍼져 두 팀의 관계는 매우 좋지 않다. ○ KCC 서장훈 VS 동부 김주성 국내 장신 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다시 전쟁을 펼친다. 서장훈(207cm)은 김주성(205cm) 등장 이전까지 KBL 최고의 선수였다. 하지만 최근 2년간 김주성에게 최고 연봉 선수 자리를 내주는 등 많이 밀렸다. 하지만 올해는 하승진이라는 최고의 파트너를 만나 반격을 노린다. ○ 삼성 VS LG 전자회사가 모기업인 삼성과 LG는 이번 시즌 확실한 라이벌 구도를 유지하기 위해 맞대결에서 만큼은 유니폼 색깔을 고정하기로 했다. 삼성은 푸른색, LG는 붉은색 유니폼을 홈과 원정 구분없이 입는다. 프로축구 ‘라이벌’ 서울-수원전처럼 경기장이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물들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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