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다자와를잡아라’…보스턴,영입경쟁합류

입력 2008-11-24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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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우완 강속구 투수 다자와 준이치(22)를 영입하기 위한 메이저리그 각 구단의 치열한 영입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신문 ´산케이스포츠´는 24일 ´보스턴 레드삭스가 본격적으로 다자와 영입에 나섰다"며 "그를 위해 600만 달러(한화 88억원) 이상의 몸값을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자와는 크레익 시프리 보스턴 부사장 겸 국제 스카우트와 약 2시간에 걸쳐 대화를 갖고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의 받았다. 현재 다자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고, 애틀랜타는 최대 500만 달러의 몸값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도 다자와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 보스턴은 지난해 11월 열린 월드컵에서 다자와의 투구를 직접 지켜본 이후부터 꾸준히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 3월에도 일본을 방문해 다자와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해 왔다. 시프리 보스턴 부사장은 "다자와는 예의 바른 청년이다. 그가 보스턴을 선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다자와도 "좋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여러 방향을 놓고 생각 중이다"고 보스턴과의 계약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일본 사회인 야구 신일본석유 소속인 다자와는 150km 중반의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투수로 올해 일본 프로야구 드래프트서 1순위 지명이 유력했다. 하지만 본인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며 자신을 지명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고, 결국 일본프로야구 어느 구단도 다자와를 지명하지 않아 완전한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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