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와‘보스턴행유력’,텍사스영입경쟁패배인정

입력 2008-11-27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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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뛰어든 텍사스가 결국 패배를 인정했다.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홈페이지의 T.R. 설리번 기자는 27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영진의 말을 인용, 다자와 준이치(22)가 다음 주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텍사스 경영진은 다자와에 대한 구단의 공식적인 계약 제의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의 언론들은 텍사스가 다자와에게 가장 많은 돈을 제시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다자와는 돈보다는 결국 같은 일본 출신의 마쓰자카 다이스케(28)와 오카지마 히데키(33)가 활약하고 있는 보스턴행에 더욱 마음이 끌렸던 것으로 보여진다. 올 시즌을 사회인야구팀인 신일본석유에서 보낸 다자와는 자국의 프로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곧장 미국무대로 직행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한편, 설리번 기자는 다자와의 보스턴행에 텍사스가 상대적인 반사 이익을 얻을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전했다. 제이슨 배리택(36)이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가운데 보스턴은 텍사스의 풍부한 포수자원에 관심을 갖고 있고 텍사스는 보스턴의 투수진을 원하고 있어 양 팀은 이번 겨울 이미 여러 건의 트레이드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는 것이다. 보스턴이 올 시즌 부진했던 클레이 벅홀츠(24)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지만, 텍사스는 여전히 저스틴 매스터슨(23)과 마이클 보든(22)등 어린 투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텍사스가 테일러 티가든(25)이나 제러드 살탈라마치아(23)를 트레이드 카드로 낸다고 하더라도 보스턴이 쉽게 트레이드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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