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감독대행,성남새사령탑으로선임

입력 2008-12-01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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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신태용이 성남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프로 축구 성남 일화는 지난 27일 전격 사퇴를 표명한 김학범 전 감독의 후임으로 신태용 신임 감독 대행(38)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1992년 현 성남의 전신인 일화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신 감독 대행은 그 해 신인상을 차지,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후 13년간 성남에서만 활약해 온 신 감독 대행은 소속팀의 우승은 물론 MVP와 득점왕, 골든볼 등을 차지하며 90년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명성을 날렸다. 신 감독 대행은 총 401경기에 출전, 99골 68도움을 기록했다. 2004시즌을 끝으로 정들었던 선수 생활을 마감한 신 감독 대행은 2005년부터 호주 A리그 퀸즐랜드 로어에서 코치 연수를 받으며 지도자의 꿈을 키워나갔다. 3년 만에 자신의 친정팀인 성남으로 돌아온 신 감독 대행은 지도자로서 K-리그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성남의 정철수 사무국장은 "신 감독 대행이 13년 선수생활을 성남에서 했고 구단이 추구하는 색깔과 일치했다. 성남의 레전드로서 선수들에게 줄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판단해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호주에서 지난 주 귀국한 신 감독 대행은 지난 주 한국에 입국, 현재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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