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스페인국왕배16강1차전‘해트트릭’

입력 2009-01-07 10: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2, 아르헨티나)가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메시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코파델레이(스페인국왕배) 2008~2009시즌 16강 1차전에서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이날 전반 12분 오른쪽 풀백 다니엘 아우베스(브라질)의 절묘한 힐패스를 받아 왼발 땅볼슛, 선제골을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후반 12분, 메시는 골에어리어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 욘 헤이팅아(네덜란드)의 퇴장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메시는 왼발로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점수를 2-0으로 만들었다. 한 명이 모자란 상태에서 뛴 아틀레티코는 후반 24분 토마시 위팔루시(체코)의 헤딩골로 1-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 경기의 주인공 메시는 후반 34분 해트트릭을 달성,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가 문전으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을 따낸 메시는 상대 골키퍼 그레고리 쿠페를 드리블로 제친 뒤 오른발 칩슛으로 3번째 골을 넣었다. 승리를 확신한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스페인)은 후반 36분 메시를 페드로 로드리게스 레데스마(스페인)와 교체시켰다. 로이터통신은 아틀레티코 관중까지 메시가 경기장을 떠날 때 그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아틀레티코 감독(멕시코)도 "메시는 훨씬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는 자신감에 차 있고, 이는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극찬을 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오늘밤 경기는 매우 만족스럽다. 선수들이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했고, 메시는 굉장한 플레이를 했다"고 평했다. 양 팀의 코파델레이 16강 2차전은 오는 15일에 열린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