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오리온스를 7연패에 빠뜨리며 나란히 공동8위로 올라섰고 KTF는 KT&G를 꺾고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디앤젤로 콜린스를 비롯한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85-79로 승리했다.
테런스 섀넌이 12득점 3리바운드로 부진했지만 콜린스는 이를 만회하듯 2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김민수(13득점 9리바운드)와 김기만(3점슛 3개 포함 12점)도 제 몫을 다해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SK는 이 날 승리로 13승19패로 7연패의 수렁에 빠진 오리온스와 공동8위로 동률을 이루며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경기 개시와 함께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진 경기는 1쿼터 중반부터 SK가 유리하게 이끌었다.
오리온스가 2쿼터 들어 38-36까지 추격했지만 김민수와 김기만의 연이은 3점슛에 SK가 46-40으로 전반을 마쳤다.
4쿼터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의 경기는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승부가 결정됐다.
SK는 80-79로 앞선 상황에서 섀넌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킨 데 이어 방성윤도 상대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해 결국 힘겨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막판까지 연패탈출을 시도한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다니엘스가 5반칙 퇴장당하고도 역전까지 성공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에 또 다시 패배, 결국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 KTF(9승24패)가 안양 KT&G(16승16패)를 접전 끝에 68-63으로 물리치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외국인 선수 제이슨 세서가 25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신기성(14득점 5어시스트 3스틸)이 뒤를 바쳤다.
3쿼터를 47-47, 동점으로 마친 양 팀은 4쿼터 초반 KTF의 신기성과 세서가 연속 3점슛을 성공해 기울기 시작했다.
KT&G가 경기 막판까지 끈질긴 추격을 선보였지만 5연패를 기록 중이던 KTF는 홈에서 강한 집중력을 보인 끝에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전주 KCC(16승16패)는 전주실내체육관으로 서울 삼성(17승14패)을 불러들여 86-82로 승리, 2연승을 내달리며 KT&G와 함께 공동5위가 됐다.
삼성은 테렌스 레더(24득점 12리바운드)와 애런 헤인즈(16득점)가 40점을 합작했지만, 나란히 17점을 올린 마이카 브랜드와 칼 미첼을 비롯 강병현(15득점)과 하승진(13득점)까지 득점 레이스에 가세한 KCC를 꺾지는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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