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이란전대비마지막국내훈련´부상조심´

입력 2009-01-28 1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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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경계령.´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2월11일 열리는 이란전을 앞두고 국내에서 가진 마지막 훈련에서 혹시 발생할 지도 모르는 부상을 우려해 만전을 기했다. 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출국 전 마지막 훈련을 가졌다. 대표팀은 29일 오후 1시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 2월11일에 열리는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에 대비한다. 이날 훈련은 인조잔디구장인 통일구장에서 펼쳐졌다. 늘 훈련을 했던 천연잔디구장(백호구장)이 추운 날씨 탓에 얼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천연잔디가 얼었다가 아직 다 녹지 않은 상태여서 자칫 선수들이 다칠 수도 있고, 천연잔디가 다 죽어 1년간 쓸 수 없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훈련장 변경 사유를 밝혔다. 부상을 우려한 코칭스태프는 당초 훈련 개시 시각인 오후 3시를 훌쩍 넘긴 4시5분께 통일구장에 나타났다.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단련한 뒤 경기장에 나선 것이었다. 19명의 선수들은 축구화가 아닌 조깅화를 신은 채 훈련에 임했지만 이청용은 이날 동료들과 함께하지 못했다. 이청용(21. 서울)은 지난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연습경기 울산현대전에서 발목을 뼈 최주영 의무팀장(57)과 걷기운동을 하면서 치료를 받았다. 이청용은 울산전 당시 1-0으로 앞선 전반 35분, 상대 현영민(30)과 공 다툼을 하는 도중 발목을 다쳤고, 코칭스태프의 등에 업혀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협회 관계자는 이청용의 발목이 부어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청용은 두바이 현지에 가서도 치료를 계속 받을 계획이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자칫 또 다른 부상자가 발생할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훈련이 지속된 1시간 동안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대표팀은 반데를레이 체력 트레이너(45. 브라질)의 지휘 아래 조깅(오후 4시5분~18분), 스트레칭(4시18분~20분), 원터치 패스 훈련(4시20분~36분), 조깅(4시36분~46분), 대각선 달리기(인터벌 트레이닝, 4시46분~55분), 스트레칭(4시55분~5시)을 차례로 실시했다. 한편, 정해성 코치(51)와 김세윤 비디오 분석관(43)은 아시안컵 예선 이란-태국 전을 관전하기 위해 전력 탐색차 태국으로 출국, 이날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파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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