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뮤직드라마서결벽증환자연기

입력 2009-02-02 0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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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에서 천재 음악가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장근석이 이번에는 결벽증 연기에 도전한다. 삼성전자 MP3 플레이어 ‘옙’ CF로 사용될 뮤직드라마 ‘옙틱&햅틱 러브’에서 결벽증에 걸린 북카페 점원으로 출연한 것이다. 2일 공개된 ‘옙틱&햅틱 러브’ 뮤직드라마는 사물, 사람과의 접촉(터치)을 기피하는 북카페 점원 장근석이 어느 날 그의 북카페를 찾은 낯선 소녀와의 예기치 못한 ‘터치’를 통해 사랑을 느끼게 된다는 설정의 뮤직드라마다. 장근석은 남자 주인공의 독특한 캐릭터와 감정 변화를 특유의 섬세한 표정연기로 소화해냈다. 여기에 뮤직드라마의 주제가 ‘터치홀릭’까지 직접 불러, 그 동안 드라마, 영화를 통해 잘 알려진 뛰어난 노래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장근석의 ‘터치홀릭’은 최근 ‘총 맞은 것처럼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작곡가 방시혁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한편, 장근석은 뮤직드라마 촬영 도중 심한 감기 몸살에 걸려 병원 신세를 졌음에도 불구하고 링거를 맞은 후 바로 촬영 현장으로 복귀하는 투혼을 발휘해 스태프들로부터 ‘근성 있는 근석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는 후문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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