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韓2018-2022 WC개최,실현가능성믿고있다”

입력 2009-02-05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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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국의 2018 또는 2022년 월드컵 개최, 실현 가능성을 믿고 있다." ´산소탱크´ 박지성이 한국의 2018년 또는 2022년 월드컵 유치 표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8)은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만약 개최된다면) 경제적으로 국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팬들 모두에게 상당한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의 16강행을 확정짓는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한국의 4강 진출 신화를 주도했다. 월드컵에 대한 추억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박지성은 "많은 이들이 2002년을 기억하는 데, 실현 가능성을 믿고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선수들에게는 상당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성은 "2002년 당시 유리한 점이 많았기에 좋은 성적을 냈고 이후 많은 선수가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며 월드컵 개최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설명했다. 현재 ´한국 최고의 선수´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박지성은 한일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에 입단했고, 2005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인 맨유로 자리를 옮겼다. 맨유에서도 흔들림 없이 입지를 굳히고 있는 박지성은 "2018년이면 내가 대표팀에서 뛸 수는 없겠지만, 다시 한 번 한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한다면 축구팬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에게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성은 오는 8일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마친 뒤 이란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위해 한국대표팀에 합류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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