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히딩크감독영입은현명한선택”

입력 2009-02-12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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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의 영입은 현명한 선택이다." 디디에 드록바가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임을 반겼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의 간판 골잡이 디디에 드록바(31)가 거스 히딩크 감독(63)의 부임을 환영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라 있는 첼시는 지난 10일 성적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잡고 있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61)을 해임했다. 많은 명장들이 후임 감독으로 거론됐지만, 결국 현 러시아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히딩크 감독이 최종 낙점을 받아 이번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첼시를 이끌게 됐다. 올 시즌 총 36경기를 지휘한 스콜라리 감독은 20승 11무 5패의 호성적을 올렸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던 첼시 선수들에게 스콜라리 감독의 경질은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스트라이커로도 활약하고 있는 드록바는 지난 11일 터키 이즈미르 아타투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터키와의 친선경기(1-1)에서 동점골을 뽑아내는 등 , 녹록치 않은 기량을 뽐냈다. 시즌 초반 무릎 부상과 이적설을 비롯한 여러가지 사건으로 인해 간판 골잡이로서의 입지마저 흔들렸던 드록바는 "첼시는 정말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히딩크 감독의 부임을 기뻐했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의 요청을 받아들인 히딩크 감독은 오는 5월까지 첼시를 이끌게 됐으며, 동시에 러시아대표팀 감독도 겸하게 된다. 히딩크 감독은 이번 주말 첼시 선수들과 상견례를 갖고 첼시와 왓포드의 FA컵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첼시는 26일,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이탈리아 세리에 A의 강호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른다. 드록바는 "선수들 모두가 8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정규리그에서도 우리의 위치를 끌어올릴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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