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편지]성적은디테일에달려있다

입력 2009-03-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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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과목은? 수학 수능을 앞두고 가장 많이 포기하는 과목도? 역시 수학입니다. 이 어려운 수학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 세계 교육자들은 4년마다 국제수학과학연구경향(TIMSS)이라는 테스트를 통해 전 세계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력을 비교, 평가한다고 합니다. TIMSS를 보는 학생들은 연구 분석을 위해서 자신에 관련된 사항을 적어 넣어야 하는데 여기에는 부모의 교육수준, 수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 친구들이 수학을 좋아하는지 등 수많은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가끔 설문지에서 보는 몇 가지 질문이 아니라 120개나 될 만큼 엄청나게 많은 양입니다. 사실 이 질문에 답하는 아이들은 너무나 많은 분량을, 굉장히 지루하게 물어보기 때문에 10개에서 20개 정도는 대답하지 않고 대충 넘어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질문에 몇 개나 빼먹지 않고 대답했는지 평균치를 비교해보면 그 결과 순서가 국가별 학력 순위가 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성적이 좋은 아이들은 자잘한 질문에도 끝까지 대답하고자 노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서 이룰 수 있는 성공은 별로 없습니다. 디테일에 강해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수학이나 사업이나 애들이나 어른이나 똑 같습니다. 글쓴이 : 이형준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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