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 달여간의 대표팀 생활을 마친 추신수가 팀 복귀 하루만에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7)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이절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중요한 순간 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큰 보탬을 준 추신수는 이 날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모처럼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추신수는 시범경기 첫 안타를 뽑아내는데는 실패했지만, 2득점을 기록하며 주어진 몫을 소화해냈다. 0-1로 뒤진 1회말 2사 1,2루에서 모습을 드러낸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닉 아덴아트의 초구를 노려쳤지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벤 프란시스코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6회에도 중견수 토리 헌터의 에러로 2루에 안착한 뒤 라이언 가코의 우전 적시타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다음 타석 때 조쉬 바필드와 교체돼 올 시즌 첫 번째 시범경기를 마쳤다. 경기에서는 3회에만 3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린 에인절스가 클리블랜드를 8-5로 물리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