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풀타임활약…알힐랄16강행

입력 2009-05-07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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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30)이 맹활약한 알 힐랄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알 힐랄(사우디)은 지난 6일 밤(이하 한국시간) 이란 야데가르 에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바 바테리(이란)와의 2009 AFC챔피언스리그 A조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승2무 승점11점이 된 알 힐랄은 3위 사바 바테리(2무3패 승점 2점)와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 남아 있는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알 힐랄은 오는 20일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팍타코르(4승1무 승점 13점, 우즈베키스탄)와의 6라운드 홈경기를 끝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다. 설기현은 이날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알 힐랄은 이날 사바 바테리의 초반 공세에 밀리며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반 중반 모하메드 알 안바르를 중심으로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끊임없는 공격을 퍼부은 알 힐랄은 전반 42분 프리킥 키커로 나선 이브라힘 엘타이브가 귀중한 선제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갔다. 전반전을 한 골 앞선 채 마친 알 힐랄은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한 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 결국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함과 동시에 16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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